대전 '메르스 영향' 대중교통 안탔다… 손실 얼마나되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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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메르스 영향' 대중교통 안탔다… 손실 얼마나되나 봤더니?

지하철 승객 52만명 줄고 2개월간 3억8000여만원 손실 버스 작년 동기比 342만여명 줄어… 운수수입 20억 감소

  • 승인 2015-07-30 18:38
  • 신문게재 2015-07-31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도시철도1호선과 시내버스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전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도시철도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만여 명이 줄었고, 버스는 342만 여 명이 감소했다.

실제로 지난 6월 1일 대전에서 첫번째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 이후 2일 도시철도1호선 이용객은 11만7206명으로 전주 12만8426명에 비해 1만1220명(8.7%)이 감소했다.

이후 3일 1만5538명(12%), 4일 2만626명(16.1%), 5일 3만618명(22.2%)이 감소했으며, 첫 주말인 6일에는 전주 10만7527명에서 3만7940명(35.3%)이 감소한 6만9587명으로 집계되는 등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6월 한달 동안 전년대비 이용객은 43만여 명, 운수수입은 3억600만여 만원 감소하는 등 하루평균 1000만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2개월간 누적 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이용객은 52만여 명, 운수수입은 3억80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감소세가 꺾인 것은 이달 첫 주부터이며, 17일에는 전년보다 6000여 명 늘어난 12만7000여 명, 25일에는 3000여 명 늘어난 9만4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기준 평균 1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등 지난해 같은달의 97.1% 수준까지 회복했다.

시내버스도 마찬가지였다. 6~7월 시내버스 이용객은 총 2347만23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89만5428명 보다 342만3112명(12.7%)이 감소했다.

6월 이용객은 1188만4211명으로 전년 1323만3247명 대비 134만9036명(10.19%)이 감소했고, 운수수입은 207억4101만8066원으로 전년 227억723만7752원 대비 19억6621만9686원(8.7%)이 줄었다.

7월은 28일 기준 1158만8105명으로 지난해 1366만2181명 대비 207만4076명(15.1%) 감소했고, 운수수입은 7월 1일부터 버스요금 인상으로 인해 지난해 3억7205만8595원 보다 1377만199원(3.7%)이 늘어난 3억8582만8794원으로 집계됐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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