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FC 22회전에 출전중인 대전MMA소속 오두환 선수, |
종합격투기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일부 급소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위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남자들이라면 세대를 막론하고 MMA에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케이블 채널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UFC, STRIKEFORCE, MFC M-1, DREAM, 로드FC 등이 MMA에 해당한다.
MMA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룰도 없는 '막싸움'으로 비하하기도 하지만 전상이(50) 대전MMA 관장은 “종합격투기를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전 관장은 “킥복싱과 주짓수의 기본자세와 장점을 특화시켜 탄생한 무술이 종합격투기(MMA)라”며 “체력 단련은 물론 인성을 바로 잡는데 있어 탁월한 운동”이라고 극찬했다.
▲ 김은지 선수의 주짓수 시범. |
복싱만 10년을 배웠다는 전상규(47)씨는 “젊은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힘들어 보일 수도 있지만, 내 몸을 단련하는데 MMA만한 운동이 없다”며 “경기 규칙으로 제한적인 복싱 보다 박진감 넘치고 빠져드는 재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격한 동작과 타격으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증가하면서 여성 관원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MMA수련 3년차인 김민아(30)씨는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할수록 빠져드는 묘한 재미가 있다”며 “운동을 시작하기 전 피해 다녔던 어두운 길도 전혀 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전상이 관장의 태클 준비과정 시연. |
종합격투기에 관심 있거나 배우고자 한다면 대전MMA체육관이나 대전소재 종합격투기 전문 체육관을 찾아 문의하면 된다. 단 무자격 관장이 지도하는 체육관이 종종 등장하고 있어 운동 프로그램과 관장의 경력 사항들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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