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고용률 전국 최고…대전 2.3%p↑ 14년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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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고용률 전국 최고…대전 2.3%p↑ 14년이래 최대

청년·여성층 중심 호전세 보여

  • 승인 2015-01-28 17:38
  • 신문게재 2015-01-29 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지난해 대전·충청(충남·북)지역의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여성층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호전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활동참가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8일 대전고용노동청(청장 이주일)에 따르면 '2014 대전·충청지역 고용률'은 66.7%를 기록 전국 고용률(65.6%)보다 1.1%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에 이어 중부(인천, 경기)와 대구(경북)가 66.0% 고용률을 보여 뒤를 이었고, 서울이 65.5%, 광주(전라남·북) 64.1%, 부산(울산, 경남) 63.4%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고용률은 전년대비 2.3%포인트 상승한 64.6%를 기록 2000년 이후 전국 최대폭을 기록했다. 취업자는 76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9000명(4.0%) 증가했다.

청년 고용률은 전년대비 2.8%포인트 상승한 41.3%로 전국(40.7%)보다 0.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9000명(7.0%) 증가한 12만6000명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청년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고용률은 48.5%로 전년대비 1.8%포인트 상승했고, 취업자도 전년대비 1만5000명(4.9%) 증가한 31만9000명으로 2011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지역 역시 지난 2009년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고용률은 67.6%를 나타냈다.

청년층은 전년대비 0.9%포인트 상승한 44.4%로 전국(40.7%)보다 3.7%포인트 높으며, 취업자는 전년대비 7000명(3.6) 증가한 18만5000명을 기록했다.

여성고용률은 50.3%로 전국(49.5%)보다 높고, 전년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나, 취업자는 전년대비 8000명(1.7%) 증가했다.

충북지역 고용률은 67.5%로 전년대비 2.3%포인트(2000년 이후 전국 최대폭) 상승했고, 취업자는 81만으로 전년대비 3만4000명(4.4%) 증가했다.

청년 고용률은 전년대비 3.1%포인트 상승한 42.8%로 전국(40.7%)보다 2.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는 9000명(7.6%) 증가한 12만 5000명으로 최근 2년간 취업자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일 청장은 “올해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기업에 인력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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