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최광옥 충북도의회 의원은 도의회 269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을 주문하고 충북도가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최의원은 “충북도가 민선 4기들어 13조7246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도정사상 최고의 경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도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삶의 의욕을 새로이 충전하고 있다”며 “혁신도시가 이러한 충북의 발전에 또다른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정책 혼선으로 도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역설했다.
최의원은 “혁신도시 사업은 망국적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정권시절 여야가 합의해 만든 국가의 백년대계가 되는 정책”이라며 “정부가 혁신도시 정책에 이어 다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이어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은 “국토해양부 장관이 없던일로 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또 언제 그럴싸한 논리를 내세워 혁신도시를 무력화 시킬지 도민들은 불안한 심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충북도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지역발전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의원은 “충북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주요 국책사업을 통해 미래 충북의 중요한 성장동력을 만들어가 가고 있다”며 “혁신도시 사업도 국가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서 도민들은 충북에 또다른 발전을 가져올 커다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이 크지만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정책에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의원은 앞으로 충북출신 여당 국회의원이 1명뿐인 점도 수도권 일색인 여당 국회에서 충북의 입지가 약화돼 수도권 규제완화와 현실화될 경우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표시했다. /박근주 기자 springkj@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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